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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여행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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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여행 3일차


3일차에는 Yosemite national park를 방문했다. 새벽에 Uber를 타고 한국인 가이드를 만나 이동했다.

가이드는 젊은 한국인 남성이었는데, 원래 mechanical engineering쪽 일을 하다가 가이드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무슨 이유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가는 중에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들판과 언덕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Windows XP의 desktop image가 이 San Franciso의 언덕을 찍은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이 미국의 로컬인 것들이 꽤 있었는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박탈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Yosemite에 도착해서는 꽤 오래 걸려 입장하였다. 줄이 길지는 않았는데 줄어드는 속도가 꽤 느린 편이었다.

대부분 산이 우리의 것과는 비교하기 어렵게 크다.

The north face의 로고에 있는 산이 여기의 돌 봉우리를 모티프로 한 것이라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에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어차피 광활한 자연의 사진은 휴대폰 카메라로는 절대 담기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 사진을 찍을 때 허기진 탓에 jerkey를 먹고 있었는데 맛이 좋아 기억에 남는다.

중간에 휴게소가 있어 식사를 했는데 치킨 샌드위치였다. 역시 아주 greasy하고 짰으나 soda로 수분을 보충하기에는 좋았다.

이전에 샀던 선글라스를 두 번이나 Uber에 놓고 잃어버려서 여기서 하나 더 사서 사용했다. jerkey도 하나 더 사서 쟁여두었다.

Yosemite는 코스가 여러 개 있다고 했는데, 그 중 일방통행으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나가는 길목에 이런 곳이 있었는데 더워서 물에 빠지고 싶었지만 내 차가 아니라서 할 수 없었다.

다만 옆에서는 간소한 수영복만 입은 한 쌍의 젊은 백인 남녀가 있었는데 그들은 물에 들어갔을 지 모르겠다.

이후 LA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일행들이 한식을 찾아 북창동 순두부라는 곳을 방문했다. 나는 곱창 순두부와 LA 갈비 콤보를 시켰는데 일반적인 한국의 순두부찌개 집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갈비도 맛있었고 양도 많아서 흡족했으나 28달러에 팁 tax까지 합하면 인당 5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맛이 없으면 안 되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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