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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 미서부 여행 1일차
Travel

2407 미서부 여행 1일차

*  240628-240707

* 1일 차

- LA 공항 도착 및 코리아타운 체크아웃
- downtown LA

미국은 개인적으로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데, 언어나 정서 문화적으로는 가깝지만 그 실재는 멀게 느껴지고는 했던 것이다. 이번의 물리적 체험은 체화하지 않고는 와닿지가 않던 미국을 제대로 배우는 경험이었다.

사실 미국에서도 LA는 특히 가깝게 생각되는 것이 내 소년기를 Los Santos에서 보냈기 때문이었다.

첫 문구는 로만의 welcome to America를 기대했으나 문구가 길어 좋지 않은 느낌이 있었다.

LA 공항을 거쳐 Uber를 타고 코리아타운에 도착한 뒤 찍은 사진이다. 코리아타운과 리틀 도쿄를 비롯한 immigrant들의 거주지역과 히스패닉이 중심인 LA는 의외로 미국=영어 공식이 성립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처음으로 간 곳은 downtown los angeles의 center market인데 그냥 음식들이 즐비한 것 외에 특이점은 없었다. 주로 mexian이 많고 나머지는 너무 달아 보여서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중 점심을 해결한 곳은 eggslut인데 이름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된다. 어디 물어보기도 애매해서 아직도 조금 곤란하게 생각되고 있는 상태이다.

메뉴는 엄청 greasy 한 햄버거인데 온통 종이가 투명하게 되었다. The Simpsons에서 벽도 투명하게 만들던 음식이 떠오른다.

뙤약볕 드는 노상에서 식사하였는데 옆엔 이런 건물이 있었다. 유명하다고 했는데 blue bottle coffee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나 무엇인가를 마시지는 않았다.

노상에서 먹으니 곤란한 점이 금방 콜라가 뜨거워진다는 점이었다. 나는 더운 것은 괜찮아서 기온이 문제 되지는 않았다.

아울러 이 날 무엇인가를 촬영한다고 사방이 분주하였다.

그다음에는 영화 LA LA LAND와 무엇인가 관련 있는 열차를 탔는데 저 짧은 트랙을 덜컹거리며 올라가는 것이 전부인 한심한 기차였다. 역시나 영화의 연출과 로맨틱한 감정은 지루한 일상도 빛나게 만드는 법이다.

다만 그 위에 올라가니 정원과 그 사이의 무언가 private한 파티가 있어 후회스럽지는 않았다.

위 정원과 춤을 추는 여인들이 있는 private 파티.

그 후 The Broad와 Walt Disney concert hall등 미술관을 가려고 나왔는데 익숙한 건물이 눈에 띄었다. downtown Los Santos에서 가장 높은 그 건물이다. 다만 그 건물과는 다르게 입구가 지하에 있지 않고 옥상으로 바로 갈 수도 없다. 아마 낙하산도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 브로드에서 본 미술 작품이다. 주로 팝 아트 작품이 강세인 느낌이었고 워홀과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더 브로드를 본 후 Walt Disney Concert hall에 갔는데 막상 볼 건 없었다. 층마다 있는 친절한 사람들이 garden으로 가려면 자꾸 3층인가 4층으로 가래서 무엇인가 대단한 것이 있나 보다 하고 쭉 가봤는데 진짜 garden이었다.

나는 선선하니 좋았으나 일행들이 덥다며 움직이자고 보채어 오래 있지는 못했다.

이후 내려와 Uber를 타기 전 Glolia Molina Center park라는 공원이 있기에 들렀다.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공원이었는데 분수도 있고 평화로운 느낌이라 즐거웠다. 옆엔 Starbucks도 있어 쉬며 수분을 보충했다. 이때 마신 게 노란 에너지 드링크 음료였는데 그냥 그랬던 것 같다.

작은 squirrel도 옆에 있었다. 옆에서 전화하던 흑인 여성분이 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길래 웃으며 쫓아내 주었다.

그 후 Uber를 타고 쇼핑을 하러 갔다. 일행이 Stüssy 매장을 들러야 한다고 해서 갔으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 식사 때가 되기도 하고 해가 지기 시작하여 서둘러 grocery와 winery만 들른 후 식사를 하러 갔다.

큰 음식점이었는데 지친 탓인지 아니면 음식이 너무 짰던 탓인지 많이 먹지는 못했다. 주변에 taco를 먹고 있는 사람이 많았는데 LA 사람들은 mexian을 많이 즐기는 듯했다.

식사 중 화재 사이렌이 울려 당황했는데, 아무도 동요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았다. 매번 화재대피 훈련 시 지겹도록 듣는 소리가 우리나라만 안전 불감증이 심해 경보가 울려도 움직이지 않고 해외 선진국들은 일사불란히 움직인다는 것이었는데 순 거짓부렁이었던 모양이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outlet 내 분수.


첫날 커버한 구역은 대략 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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